영추포럼은 황두진 건축과 에스이와이 아트넷이 함께 운영합니다. (담당: 임하정, djh4@djharch.com)

2003/01/07 (22:44) from 211.117.50.87' of 211.117.50.87'	Article Number :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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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회 영추포럼 공지(021123):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안창모 교수

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. 여러분을 영추 포럼에 초대합니다. 영추 포럼은 황두진 건축사 사무소의 직원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포럼으로, 매월 1회 종로구 통의동 황두진 건축사 사무소에서 열립니다. 11월 23일은 그 1회 모임으로 다음과 같이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. 많은 참여 바랍니다. 일시: 2001년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장소: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7-31 황두진 건축사 사무소     행사 주제: '낙엽을 태우면서' 초청 연사: 안창모(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, 근대건축사 전공) 내용: '낙엽을 태우면서'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이효석의 수필입니다. 1938년, 그러니까 한창 일제시대에 씌여졌지만 이 수필에서는 다음에 인용하는 내용에서 처럼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 같은 것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: "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. 가제 볶아낸 코오피 냄새가 난다. 잘 익은 개금 냄새가 난다...... 나는 그 냄새를 한없이 사랑하면서 즐거운 생활감에 잠겨서는...... 올 겨울에도 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색 전기로 장식할 것을...... " 판단은 자유입니다만, 한창 식민지 시절에, 이런 글을 당대 지식인 중 하나가 거리낌 없이 썼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. 이날 모임에서는 근대건축을 공부하시는 안창모 교수님께서 건축을 통해서 본 식민지 시대의 생활상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주시겠습니다. 실제로 낙엽을 태울 것이며 '코오피'도 대접하겠습니다. 참석 여부: 이메일(djharch@djharch.com)이나 전화(725-9575, 서동준 혹은 김수현을 찾으세요)         주차: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에서 3분 거리입니다. 대중 교통을 이용해 주시지요. 승용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자하문 길가의 화암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. 회비: 일 인당 만원입니다. 간단한 식사와 다과를 준비하겠습니다.